청산도와 보길도 등 천혜의 경관을 간직한 완도의 섬 여행이 여객선 반값 운임으로 가능해진다.

완도군은 29일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2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일반인 대상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사업 대상은 청산도, 청산 여서도, 노화(넙도), 소안, 보길도 등을 방문하는 일반인이다. 여객선 운임비가 지원되는 항로는 완도~청산, 완도~여서, 화흥포~동천~소안, 땅끝~산양, 땅끝~넙도 등이다.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은 적용되지 않으며 국가유공자, 경로, 장애인 할인 등을 받는 경우 할인율을 우선 적용한 뒤 운임비의 반값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10월4일부터 12월26일까지 반값 운임 지원사업을 펼쳐 12만3343명에게 3억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 여객선 반값 지원사업을 통해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운임료 부담을 덜고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며 "선사 측과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