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대구 동구 건설 현장 재가동, 밀린 임금 청산 2024-02-01 15:56:21

협력업체 인건비 체불로 공사가 중단됐던 태영건설 대구 동구 건설 현장이 근로자 390여명의 임금 11억여원이 전액 청산되며 공사가 재개됐다.



1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체불임금 청산을 위해 지난 24일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 원청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임금을 청산할 것을 지도하고 체불이 발생한 협력업체에는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안내했다.

태영건설 본사에는 체불임금을 조기에 청산할 것을 요구하고 발주처에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발주자가 하도급대금을 직접 협력업체에 지급해 체불임금이 조기 청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자금 유동성 위기에 처한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10개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임금체불 여부를 점검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성금 집행 여부 등을 점검해 협력업체 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노동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임금체불 가능성이 있는 취약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점검을 강화하고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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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