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4000건에 달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21~27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늘어났다. 이로써 통계치는 11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변동성을 완화한 척도인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20만7750건으로 5250건 늘었다.
지난 1년 동안 물가상승률은 상당히 완화됐지만, 지난달 11일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경제학자들 예상치인 3.2%를 웃돈 3.4% 상승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로 늦추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에 적신호로 해석된다.
연준은 최근 4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2022년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자 경제학계는 지난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제와 고용 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했고, 실업률은 22개월 연속 4% 미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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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