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1호 최종해체계획서, 4월초까지 공람…의견접수

경주·울산·포항 등 7개 기초자치단체 주민
4월7일까지…의견 반영해 연내 원안위 제출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경주시와 울산, 포항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월성 원자력 1호기 해체 관련 계획의 의견을 취합한다고 7일 밝혔다.



한수원은 오는 8일부터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의 주민공람 절차에 돌입한다. 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경주와 울산(북·중·남·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의견수렴 대상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전 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 평가와 방사선 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 관련 종합적인 계획이 담겼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오는 4월7일부터 60일간 각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장소에서 해당 초안을 공람할 수 있다. 내용 관련 의견은 주민의견제출서에 적어 거주지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

한수원은 이를 최종해체계획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 요청이 있을 시 별도 공청회를 개최해 추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향후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와 주민공람, 공청회 결과 등은 연내 원안위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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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