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에 작년 4분기 소매판매 2.4%↓…서비스업생산 1.1%↑

통계청,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가 11개 시·도에서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2.4%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7개 시·도에서 늘어 1.1% 증가세를 보였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소매판매는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분기에는 6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대전(4.7%), 부산(3.5%), 인천(3.2%), 세종(3.1%) 등은 승용차·연료 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

반면 전남(-7.3%), 제주(-6.4%), 경남(-5.9%), 경기(-5.7%) 등은 전문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보다 1.1% 증가하면서 12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7개 시·도는 증가했고, 1개 시·도는 보합, 9개 시·도에서는 감소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코로나19 팬데믹 완화 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다.

인천(4.0%), 광주(2.9%), 대전(2.5%) 등은 보건·사회복지, 협회·수리·개인,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여 생산이 증가했다.

제주(-3.8%), 충북(-2.2%), 강원(-1.8%) 등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도소매, 금융·보험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생산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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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