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의 한 계곡에서 40대 남성이 실종신고 2달여만에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곡성경찰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42분께 곡성읍 한 계곡에서 A(4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소방 등에 신고했다.
A씨는 숨져 있는 상태였으며 119가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소방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았으며 A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했다.
A씨는 경기도 안산 거주자로 지난해 12월 4일 실종신고 된 것으로 파악됐다. 곡성이 고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발견당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계곡 바위 틈에서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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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