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올해부터 29개 사업 추진"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원년'으로 정하고 일선 시·군,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1조3000억 원을 들여 56개 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우선 올해부터 2027년까지 1단계로 6376억 원을 투입해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합동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추진 방향과 시·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연계협력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보는 자리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의 기본구상부터 계획 확정까지 용역을 총괄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박경열 기획조정실장과 진흥사업을 총괄한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전미숙 실장이 강사로 나서고, 도와 시·군 공무원, 관광재단, 전남연구원, 용역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1단계 사업의 설계 착수를 앞두고 해당 시·군과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가져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서 지난달 31일 영암호 수변에 들어서는 해남 수상복합공연장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해남군과 솔라시도기업도시㈜와 공연장의 콘텐츠 구성 방안을 협의하는 등 현장 소통과 협업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또 해남 화원반도에 위치한 목포구(口)등대 관광경관 명소화사업 현장도 찾아 5월 적격성 심사 재상정 준비를 위한 사전절차를 촘촘히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22개 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열어 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설계착수 전 시·군비를 신속히 확보해 줄 것과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등을 당부했다. 또 지역 관광전문가, 전국 규모의 전문가 자문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남부권 지자체 중 최대인 25개 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켜 "신해양·문화관광수도 전남을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활성화하고 애로사항 청취, 전문가 연계 등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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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