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카지노서 수천만원 상당 칩 빼돌린 딜러 검거

손님들에 칩 나눠주다 휴지로 싸 훔쳐..중국인 공범이 환전소서 현금화

제주도내 한 카지노에서 딜러가 수 천만원 상당의 칩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절도 혐의로 도내 모 호텔 카지노 딜러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께 호텔 카지노 업장에서 손님에게 칩을 나눠주면서 수 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의 칩을 몰래 휴지에 싸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훔친 칩을 중국인 공범 B(20대·여)씨에게 건넸고, B씨가 환전소 등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환전한 돈을 나눠가진 뒤 다른 지방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 붙잡힌 B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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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