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한옥문화 확산과 보급을 위해 단독주택 용도의 한옥을 건축할 경우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신규시책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한옥건축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한옥을 신축하거나, 등록한옥 또는 증·개·재축, 리모델링의 경우 보조금을 면적별로 차등 지원한다.
한옥건축지원 금액은 공사비의 50% 내에서 신축은 최대 5000만원, 증·개·재축이나 리모델링은 최대 3000만원까지다.
대상 한옥은 실제 생활 및 거주목적의 단독주택이며 바닥 면적이 60㎡ 이상의 규모로 한옥의 형태 등은 국토교통부 고시 ‘한옥 건축 기준’에 따라야 한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접수하고 4월 중 전북자치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거나 해당 읍·면·동 주민복지센터에서 문의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시 건축과 건축담당에게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의 멋과 가치를 품은 전북 고유의 한옥을 남원시에 보급 및 확산시켜 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시민들이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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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