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폐교의 화려한 변신…스포츠·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홍익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직접 모형·설계도 제작
반려동물·생태·환경·농업 등 다양한 키워드와 접목
19~23일까지 서울교육청 본관 1층서 전시 예정

서울의 폐교를 생태·환경·스포츠·문화·게임 등 다양한 공간으로 표현한 모형도가 서울시교육청 본관에 전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 결과물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시교육청 본관 1층에서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폐교 리버스 프로젝트는 서울의 폐교를 생태·환경, 도시·농업, 스포츠·게임, 반려동물 등 특정 키워드와 접목시켜 새로운 공간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11월 시교육청과 홍익대학교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홍익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폐교 공간을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설계·디자인한 다음 이를 모형·설계도 등 형태로 제작했다고 한다.

시교육청은 우수작 33편을 선정해 이를 소개하는 책자와 함께 학생들이 제작한 설계도·모형 등을 1층 전시공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전시 첫날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홍익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일일 도슨트로 참여해 직접 작품 해설을 진행한다.

시교육청과 홍익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폐교 활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 발굴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과거와 미래의 교량이 돼 사라지는 폐교가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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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