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아닌 '여기'서 근무…제주도, '어나더 오피스' 운영

도, 3월4일부터 11곳 운영…이용자 24명 선발
6급 이하 공무원 대상…年 800명 이상을 고려
희망 직원이 늘어날 경우 운영 장소도 확대해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4일부터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인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니라 별도의 정해진 공간에서 본인 고유 업무를 수행하는 개념이다. 집에서 하는 재택근무와 다르다.

도는 제주시 지역 8개소(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청년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 한라도서관, J-space, 예술공간이아, 제주콘텐츠코리아랩,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서귀포시 지역 3개소(제주컨벤션센터, 청년다락 2호점 및 3호점)를 확보했다.

도는 본청과 직속기관 및 사업소 소속 6급 이하 공무원 중 희망하는 24명을 선발, 주 5일 범위에서 어나더 오피스 근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 인원은 800명 이상을 고려 중이다. 도는 희망 직원이 늘어날 경우 운영 장소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 직원들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수하며 원격근무제 운영 지침을 준용해 근무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 오피스가 직원들의 업무와 삶의 질을 함께 개선하는 시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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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