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취약층 청소년 교육학습비 연 30만~50만원 지원

제주꿈방다 교육문화카드 발급
온라인 강의·서점·학원 등 이용

제주도는 올해 취약계층 청소년에 교육문화카드를 발급해 연간 30만~50만원을 지원한다. 온라인 강의 수강이나 서점, 예능계열 학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비 지원을 위해 2024년 제주꿈바당 교육문화카드 발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초·중고)과 학교 밖 청소년이다. 다만 유사한 목적으로 다른 사업의 지원 받는 경우는 제외한다.

지원액은 연간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온라인 강의 수강을 비롯해 지역 서점, 예능계열(음악·미술·무용) 학원·교습소,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등 177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 현황은 꿈바당 누리집(http://jeju.nhdre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지원 대상자도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다시 신청해야 한다.

도는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맹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0년부터 도와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시작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4575명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총 17억28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카드 이용 만족도 조사에선 88.9점을 받았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학습비 지원으로 취약계층 학생이 다양한 교육 활동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청소년이 학습들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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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