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천 교량 2곳 재가설…3월6일부터 출입 통제

생태물길 조성, 6월까지 완공

나주천 정비사업으로 소규모 노후 교량 2곳이 재가설 된다.

전남 나주시는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사업에 포함된 '남내1새마을교',와 '남내인도교' 2곳을 철거 후 재가설하기 위해 내달 6일부터 교량 출입을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교량은 오는 6월 새롭게 준공 예정인 가운데 공사 기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임시인도교와 우회도로를 개통했다.

2022년 12월 착공한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은 민선 8기 역점 현안 사업으로 총사업비 937억원을 들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도심 시가지를 관통하는 나주천의 수질과 생태복원을 통한 관광 명소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며, 100년 빈도의 홍수량 확보를 통해 치수기능도 대폭 강화하게 된다.


나주시는 나주천 3.36㎞구간의 '수생태 복원'과 '여울형 어도·어류 서식처 복원', '징검다리 산책로 조성'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도심 하천 생태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홍수 예방을 위해 '하천 하상 약 2m 굴착', '배수펌프장·유수지 증설', '하천 교량 11곳 재가설·2곳 신설', '노후 차집관로 개량(3.04㎞)', '호안 정비(3.21㎞)', '맨홀·우수토실 137곳 개량' 등을 추진 중이다.

주요 공사로는 지난해 3월 청동배수펌프장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8월에 경현동 다목적 생태광장 잔디 블럭 설치, 학교(교량)-영산강 합류부 구간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교량 재가설에 따른 시민과 차량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인도교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며 "나주천이 자연재해 예방 기능은 물론 도심과 자연,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이자 걷고 싶은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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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