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5·6호기 내 국내 기술로 만든 핵연료 사용…원안위, 의결

제191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개최
한국형 원전 노형에 쓸 고유 연료

한울 원전 5·6호기에 해외 수출할 수 있는 고유 핵연료인 'HIPER16연료'가 쓰이게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제191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3개 안건을 심의해 모두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안위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원자력 이용시설 운영변경허가안'이 통과됐다.



한수원은 한울5·6호기에서 사용 중인 연료(PLUS7)를 신형 HIPER16연료로 변경하기 위해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심사를 수행했다.

HIPER16연료는 한국형 원전 노형 OPR1000·APR1400에 공급되는 원자력 연료로, 국내에서 고유의 부품 형상 등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출이 가능하다.

원안위는 해당 안건이 '원자력안전법' 제21조 제1항의 허가기준에 적합하다고 보고 원안 의결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원자력안전 정보공개 및 소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도 처리됐다.

원자력사업자가 원자력이용시설의 장해방어조치에 관해 원안위에 보고한 경우 해당 사항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외에도 원안위는 지난해 결산안도 의결했다. 이후 관련법에 따라 결산보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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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