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가도 장중 최고치…스톡스600, 495.46p 넘어

일본 닛케이 주가지수의 34년 래 최고치 경신에 이어 유럽 주가도 22일 오전장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가디언 지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스톡스(Stoxx) 600는 이날 장중에 전날보다 0.9% 상승해 495.77포인트에 닿았다.

이는 2년 전 2022년 1월에 기록된 최고치 495.46를 웃돈 것이다.



유럽 주식 시세는 이날 일본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미국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드높은 매출 실적과 더 높은 매출 전망에 인공지능(AI) 붐이 계속되리라는 낙관적 전망에 확실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 전망도 더 좋은 쪽으로 흐르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를 통한 통화 정책이 보다 느슨해지리라는 기대도 강해지고 있다.

유럽의 스톡스 600 지수는 1998년부터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17개 국의 주요 대·중·소 기업 600개 주가를 포괄해 주식 시세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 600개 상장기업 주가는 유로존뿐 아니라 전 유럽 주식시장의 시총 90% 정도를 차지한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스톡스 600 지수의 올 이후 상승율도 4개 기업이 65%를 차지하는 등 큰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칩 제조사 ASML, 덴마크 제약사 노르디스크, 독일 소프트웨어 사 SAP 및 프랑스 고급상품 제조사 LVMH 등이 그들로 이들 주가는 올 들어 이미 1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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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