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적정 생산' 전남농협, 올해 재배면적 5600㏊ 감축 추진

임직원 대상 '쌀 적정 생산 대책 설명회' 열어

농협전남본부가 올해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재배면적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선제적인 수급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농협전남본부는 전날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전남농협 경제사업부와 시·군지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쌀 적정 생산 대책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선 전남쌀 쌀 과잉생산 방지를 위해 '벼 재배 감축목표 면적'으로 5600㏊가 제시됐다.

또 '2024년 달라지는 전략 작물 직불제(품목확대·단가인상 등)'와 '전남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전남본부는 관내 각 농협에 적극적인 홍보와 독려를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1월 22일 기준 전남지역 농협이 수매해 보관 중인 2023년산 쌀(정곡) 재고량은 2022년보다 51%(8만9000t) 늘어난 26만6000t에 달했다.

이 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갖춘 농협의 쌀 재고량은 14만3000t으로 2022년(9만9000t)보다 44%(4만4000t) 증가했다.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지 않은 농협의 쌀 재고량도 12만2000t으로 2022년(7만7000t)보다 58%(4만5000t)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전남농협은 올해 쌀 적정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3월 31일까지, 전략작물 직불제와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은 5월 31일까지 각 읍면동을 통해 신청받는다.

박종탁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벼 재배면적 감축 참여는 쌀 수급 안정과 쌀값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전남도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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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