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 국제 섬박람회' 부행사장, 화정면 개도에 만든다

섬어촌 문화센터·농어촌관광휴양단지 건립
섬섬캠핑장·개도 전설 마녀목 조형물도 설치

2026여수국제섬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인 전남 여수시가 화정면 개도에 부 행사장을 조성한다.

여수시는 화정면 개도마을 복지회관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 행사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섬 어촌 문화센터 및 농어촌 관광 휴양단지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개도마을 중심 바다를 막은 15만7000㎡의 간척지에 공원과 농어업 체험, 힐링·휴양 테마파크를 포함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섬 어촌 문화센터를 건립해 섬 박람회 부 행사장 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섬 어촌 문화센터는 섬의 가치 이해 및 중요성을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조성하며, 센터 주변에는 섬섬캠핑장을 마련하고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테마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는 개도 전설로 전해오는 마녀목에 얽힌 사연을 마녀목공원과 조형물로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태~백야 도로개설'과 관련해서는 교량 건설 절대 공기가 소요돼 박람회 전 준공의 어려움이 있으나 백야~개도 구간이 섬 박람회에 맞춰 임시 개통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남도에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행사장을 조성하겠다"면서 "화정면 개도가 섬 박람회 부 행사장으로 활용됨에 따라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섬 내 연계사업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의견 수렴을 위해 설명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은 "사업 관련 부서에서 직접 마을과 관련된 섬 박람회 준비 상황을 설명해 많은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박람회 기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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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