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갑·대전 중구 경선 실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9일 지역구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던 인천 계양갑에는 최원식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공관위는 이날까지 단수추천 107명, 우선추천 12명, 경선에서 승리한 40명 등 총 159명의 총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4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에 따르면 계양갑에 전략공천 된 최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해 계양을 지역에서 당선된 바 있다. 당선 후 국민의당에 입당해 수석대변인, 국민소통본부장 등을 지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계양갑의 경우 공천 신청자 중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없다고 보고 우선추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계양갑은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창원진해 공천이 확정된 이 전 청장은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조달청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정 위원장은 "이 전 청장이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지도나 명망이 높아 추천을 받아 면접을 보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서울 중랑갑과 대전 중구에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 중랑갑에서는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대통령직속 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이 경쟁한다. 대전 중구는 이은권 전 의원과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 채원기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가 3자 경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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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