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축사 지붕서 근로자 추락 60대 사망…경찰 수사

전남 영암의 한 축사에서 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께 영암군 서호면 한 축사에서 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A(61)씨가 4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지붕 보수작업을 위해 사다리에 올라 작업을 하다가 사다리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소속된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유지안전 지침 준수 여부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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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