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지난달 23일부터 20일간 영업시운전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연일 현장 점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관계기관이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13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GTX-A 삼성~동탄 구간은 총사업비 2조134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30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해당 구간 건설사업은 총 길이 39.7㎞로 11.4㎞ 선로가 새로 신설되고, 28.3㎞ 구간은 SRT 고속열차 구간과 공동으로 사용한다. 또한 정거장 5개소, 차량검수시설 1개소도 마련된다.
열차 최고속도는 180㎞/h로 수서~동탄 매일 60회, 운정~동탄구간을 100회 운행한다.
GTX의 사업 목적은 수도권의 과밀교통축의 만성적인 도로교통난 해소를 위해 철도 중심의 광역급행 교통체계 마련에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GTX-A 노선에 대한 종합시험운행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운행은 교통안전공단의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보완의 필요사항의 선제적 발굴·조치를 위한 별도 절차를 마련해 시행한다.
특히 지난 2월23일부터 이날까지 20일간 실시된 영업시운전은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한 시운전 단계로 열차 운행체계, 철도 종사자의 업무숙달 여부, 영업서비스 등을 확인·점검한다.
영업시 수서↔동탄의 총소요시간은 21분으로 구성역 무정차시 소요시간은 19분이다. 출·퇴근 시간대는 평균 17분이며 그외 시간대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지난달 취임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도 GTX-A 구간의 개통에 앞서 현장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GTX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 이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19일과 20일에는 GTX-A 수서역과 성남역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같은달 26일에는 동탄역에서 차량검수시설을 점검했다. 다음날에는 수서역에서 GTX-A 시운전 열차에 탑승 해 열차 운행에 대한 점검 등을 실시하며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서 수도권 30분 출·퇴근시대 실현을 위한 GTX의 첫 개통사업이다"라며 "GTX는 대심도 지하터널에서 기존 전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