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전북 0명’…“지역 배려 없었다”

오늘 35명 비례 후보 발표
전북 당선 20위권은 물론 35명에도 못 들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 비례 후보 추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전북 인사는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역은 물론 수 십년간 당에서 헌신해 온 인물에 대한 평가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1번에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과 2번에 탈북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등을 포함한 35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추천, 발표했다.

전북에서는 허남주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과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정선화 전주병 당협위원장 등이 비례에 도전했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특히 허남주 위원장과 조배숙 위원장의 경우 지역 정치권에서 당건 순위권인 20위권 안에 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충격적인 순위권 밖 소식에 지역내 국민의힘 지지자는 물론 지역 정치권에서도 상당한 충격이 있는 모양새다.

한 후보자의 경우 당에 대한 충성과 헌신, 특히 지역에 대한 고려보다는 특수 업무에 대한 전문성만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크게 낙심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수십년간 당에 충성한 전북 출신 후보자와 중량감 있는 후보자 등 내심 기대를 했지만 후보자에도 들지 못한 상황에 충격이다"며 "도당이 중앙당과 소통을 강화해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