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7·9호선, 2027년까지 전동차 증차…정부 심사 통과

혼잡도 개선 위해 4년간 추가 증차
국비 확보 후 투자심사 이행 완료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4·7·9호선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025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8편성을 추가 증차한다.



시는 지난 19일 4·7·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4·7·9호선은 열차 혼잡도는 각각 166%, 152%, 199%다. 시와 공사는 지난해 12월 전동차 증차 사업비 1025억원의 25%인 256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총 사업비가 300억원을 초과하는 4호선과 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의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임에 따라 지난 19일 제1차 중앙투자심사를 이행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전동차 증차로 2027년까지 전동차 8편성 추가 투입이 완료되면 열차 혼잡도가 150% 수준으로 관리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요 혼잡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전동차 증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열차뿐만 아니라 혼잡역사의 혼잡도를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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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