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알레르기 질환 조기 발견, 예방관리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20일 교육청, 시군 보건소, 경북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와 협력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아토피천식 안심학교540곳을 선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질환은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 의료비 부담 등으로 예방과 지속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성질환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의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은 10만명당 6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6.3명의 1.8배다.
또 알레르기 비염 의사진단 경험률은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아토피 피부염 의사진단 경험률은 2012년 3.2%에서 2022년 6.3%로 높아졌다.
경북도는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학생이 건강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설치율은 18%로 전국 평균 7.5%로 크게 높다.
선정된 안심학교에는 환아 선별관리,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보건실 내 응급키트 비치 및 사용법 교육, 학생·교사·학부모 등 대상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교육 등이 진행된다.
시군 보건소는 또 지역주민들에게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개별 상담 및 교육 ▲건강강좌 ▲자조모임 운영 ▲취약계층 환자 치료 및 관리 ▲보습제 지원 ▲UCC·포스터 등 공모전 개최 ▲구연동화·인형극 개최 등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한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알레르기 질환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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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