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8개 봄 여행코스 운행
"버스에 몸을 싣고 전남 구석구석 둘러보세요."
전남 곳곳을 버스로 여행하는 '남도한바퀴'가 봄을 맞아 미식·고택·민간정원 등을 특화한 새로운 코스로 운행을 시작, 봄나들이 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봄코스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전남 해안을 따라 걸으며 남도의 섬과 바다, 아름다운 벚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28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가기 좋은 순천·여수 바다 여행부터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인 담양·장성 생태 여행까지, 각각의 매력을 지닌 상품은 착한 가격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알찬 해설이 더해져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통누정인 운조루 고택을 감상하고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거니는 '섬진강을 품은 구례 아름다운 여행'과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를 맛보고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를 둘러보는 '곳곳에서 감성 뿜뿜 강진·영암 감성여행'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름다운 섬 소록도를 방문한 후 고흥 남포미술관과 하담정 민간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희망을 가꾸는 고흥 작은 섬 여행'코스도 각광받을 코스로 손꼽힌다.
남도한바퀴는 외지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광주 유스퀘어와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각 관광지마다 문화관광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관광객에게 전남 관광지의 역사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남도한바퀴에 보내준 많은 관심과 성원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테마를 발굴, 한 단계 발전한 여행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남도한바퀴 코스는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콜센터(062-360-8502)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해 총 1111회를 운행, 2만6824명이 전남 관광지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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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