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산품 판매 '행복플러스가게' 개점 15주년…누적 매출 113억

서울시가 오픈한 카페형 판매장…6개소 운영
장애인 바리스타 100명 배출…취업까지 연계

서울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인 '행복플러스가게'가 개점 15주년을 맞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10년 3월 목동점, 시청역점, 공덕역점을 동시 개점한 이래 서울시청점, 서울상상나라점, 대치동점을 추가해 현재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립시설인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직영으로 관리 중이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원두, 발효원액, 차 등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과제빵류 외에도 생필품, 공예품 등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판매함으로써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편견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5월부터는 장애인 작가의 그림 작품도 전시 판매 예정이다.

지난 15년간 카페 운영 94억원, 장애인생산품 판매 19억원을 포함해 누적 매출 113억을 달성했다.

또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커리어플러스센터 등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기관과 협업해 지난 15년간 100명이 넘는 장애인바리스타와 실습생을 양성해왔다. 장애인들에게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실제 취업 연계까지 도모하고 있다.

개점 15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27일까지 증증장애인생산품과 착한소비의 가치를 전달하는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복플러스가게 이용권 및 다양한 장애인생산품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다음달 12일에는 행복플러스가게 목동점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행복플러스 바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5년이 된 행복플러스가게는 장애인 생산품 판매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며 이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의미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행복플러스가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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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