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 새마을금고 6곳 압수수색…허위대출 의혹수사

경찰, 대출금액 50억~60억원으로 파악해
D건설사 전현직 직원 20여명 고발장 제출

경찰이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6곳을 압수수색했다.

대구경찰청은 "허위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마을금고 6곳의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지난 15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의 혐의는 업무상 배임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수사는 지역의 D건설사 전·현직 직원 20여명이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하며 시작됐다.

고발인들은 고발장에서 "우리가 받은 대출은 허위다"라는 등의 내용을 적었다. 고발장은 처음 북부경찰서에 접수됐다. 이후 대구경찰청으로 이관됐다.

이들이 새마을금고로부터 받은 대출액은 50억~60억원 정도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자세한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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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