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이용시 샴푸·화장품 등 액체류는 가급적 직접 휴대 탑승해주세요"

액체류 담긴 위탁수하물 몰려 검색에 상당 시간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봄철 수학여행 등에 나서는 승객들에게 기내 반입금지 물품 확인을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지난해 5월 김포공항에서 샴푸, 스프레이 등 액체류가 포함된 위탁수하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평소보다 보안검색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항공기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이 국내선 이용시 액체류는 직접 휴대 탑승하고, 국제선 탑승시에는 위탁수하물에 넣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관할기관의 소지 허가가 필요한 전자충격기, 가스분사기 등 위해물품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되는 경우, 소지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어 공항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는 전국공항에 안내요원 배치, 홍보물 DID(디지털 옥외광고 보드) 표출 등을 통해 여객에게 기내 반입금지물품에 대한 현장 안내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여객들이 공항 이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기내반입 금지물품 관련 세부사항은 카카오톡 챗봇서비스‘물어보안’과 ‘항공보안365(www.avsec365.or.kr)’ 등을 통해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공항 서비스의 기본인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고의 안전한 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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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