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지난해 대만에 이어 올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동남아 관광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의 63% 수준인 1100만여 명이나, 이는 전년(2022년) 320만여 명 대비 무려 245%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라면 코로나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판단, 외국인 관광 수요를 선점, 지역 방문 유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4회 하노이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 중국, 미국, 대만에 이은 42만명으로 상위 5개국에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 관광객 유입에 대한 잠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시는 국제 관광박람회 기간 중 참가국을 대상으로, 동해시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베트남 현지 여행사와 B2B 미팅과 바이어 상담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실제 박람회와 여행사 팸투어를 연계, 동해시의 글로벌 관광 이미지는 물론 K-컬쳐, K-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려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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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