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1254억원, 김 1153억원
전남 진도군은 2023년 기준 1억원 이상 고소득 어업인을 조사한 결과, 376명으로 전년 371명에 비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고소득을 올리는 어업인을 발굴·홍보하고, 해양수산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을 위해 진행됐다.
지역별 고소득 어업인은 의신면이 1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군면 135명, 조도면 31명, 군내면 24명, 임회면 19명, 지산면 15명, 진도읍 7명 등이다.
업종별로는 ▲양식어업 종사자 323명(85.9%) ▲어선어업 종사자 14명(3.7%) ▲가공·유통 분야 18명(4.8%) ▲기타 21명(5.6%) 등으로 조사됐다.
또 1억 이상~2억 미만의 소득은 206명으로 전체 54.8%를 차지했으며, 2억 이상~3억 미만은 92명(24.5%), 3억 이상~10억 미만의 어업인은 71명(18.9%), 10억 이상은 7명(1.8%)으로 집계됐다.
군은 고소득 어업인의 증가요인으로 양식어업인의 소득향상과 군의 지속적인 어업활동 지원 등을 꼽았다.
김의 경우 지난해 조수입 1153억원, 전복은 1254억원을 기록해 양식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앞장 선 일등공신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관내 어가의 양식어업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미래 양식어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식어업을 비롯한 가공·유통·어선어업 등 진도군의 미래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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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