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돕는다" 포항제철소 심리상담실 확대 운영

참여형 검사 도입, 전문성 강화
비대면 심리상담 운영도 확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내 심리 상담실인 ‘마음챙김센터 휴(休)’ 운영을 확대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5년부터 임직원의 심리적 안전감 제고를 위해 ‘마음챙김센터 휴(休)’라는 사내 심리 상담시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상담시설 지원 대상은 포스코 임직원과 그 가족(배우자, 자녀), 협력사 직원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접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마음챙김센터 휴(休)’ 도입 이후 연평균 750건의 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사 인원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운영시간도 오후 7시까지 확대했다.

대표적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번아웃 예방과 긴급 심리상담, 트라우마 예방 교육, 뇌과학 활용 심리 검사 등을 운영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그림검사(HTP)와 문장완성검사(SCT) 등을 통해 내면에 숨겨진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정신건강 전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심리상담 ‘트로스트 앱’을 신설해 24시간 무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앱을 활용해 국내에 근무하는 직원 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 혹은 교대 근무 등으로 운영시간 중 상담이 어려운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 고충 사례를 소개하는 마음챙김 레터도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마음챙김센터 휴(休)’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미경 상담사는 “마음챙김센터는 상담실 문턱을 낮춰 직원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상담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심리상담 외에도 명상, 정서조절을 주제로 하는 집단 상담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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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