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최초 소아 경증환자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정방동 우리들소아과의원
평일 오후 11시까지 진료

서귀포시에서 최초로 소아 경증 환자들이 평일 야간과 주말에 진료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일부터 정방동에 위치한 '우리들소아과의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제주시 2개소, 서귀포시 1개소 등 총 3개소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소아 경증 환자에게 의료 공백 시간인 야간·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신속히 제공하고, 응급실 이용에 대한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정책이다.

이번에 지정된 우리들소아과의원에선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제공한다.

운영은 지난 1일부터 2년간이며, 병원 진료 후 처방약을 조제받을 수 있는 '협력 약국'으로는 감귤약국, 밝은온누리약국, 동홍약국이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선뜻 동참해 준 우리들소아과의원과 협력 약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산남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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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