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재선 의원 선택한 세종시민, 행정수도 '완성' 볼 수 있나

김종민 “노무현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 완성 초석 놓을 것”
강준현 “재선 의원으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드는데 매진 ”
시민단체 “두 의원 더는 핑계 없는 최상 조건… 속도 내야”

제22대 총선에서 세종시민은 3선 김종민과 재선의 강준현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했다.

둘은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김 당선인은 세종갑 선거구에서 56.93%(6만5599표)를 강 당선인은 56.19%(4만9621표)를 받아 모두 국민의힘 소속 후보는 큰 표 차이로 눌렸다.



둘은 거대 야권 국회의원들로 이번 당선으로 그동안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 행정수도 완성을 3선과 재선의 힘으로 4년 임기 내에 결판을 내야 하는 자리에 올랐다.

김종민, 강준현 당선인은 선거 전부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공약 가장 앞자리에 배치하며 시민에게 어필하며 표를 호소했다.

김종민 당선인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세종시는 시간이 없다. 이대로 그냥 가면 인구 50만 지방 도시로 그냥 머물 것이다”며 “지금 이런 식으로는 세계적인 명품 도시 행정수도 어렵다.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하고 대한민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는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세종시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모아서 미국 워싱턴 DC 같은 국제도시로 가야 한다”며 “당장 4년, 5년 안에 결론을 못 내면 이런 꿈들은 깨진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 완성을 이루기 위해 100만 세종의 초석을 놓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강준현 당선인도 행정수도 완성에 방점을 찍는 발언을 누누이 해왔다. 지난 2013년 세종시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와 국회의원 당선 이후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세종 추진본부장을 지내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최일선에 있었다.

11일 당선 확정 후 밝힌 첫 언급도 역시 ‘행정수도 완성’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라는 시민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재선 의원으로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의 국회 완전 이전 추진 계획을 물으며 “국회 완전 이전 관련 대찬성이며 이는 선언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개헌을 통해서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민주당이 이번에 200석이 되면 가능하다”고 압박했다.

또한 “이제 더는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민주당이 개헌하자면,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한다고 한 만큼 이번에 개헌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3선, 재선 의원이 나온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확실한 ‘행정수도 완성’을 매듭지어야 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거대 야당에 속하고 3선과 재선 위치에 있는 세종 지역 국회의원 2명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확실한 진전이 없으면, 이들을 선택한 시민들로부터 의지를 의심 받을 것이며 더는 핑계 없는 최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며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구체적이며 세밀한 방안을 미리 마련해 속도감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완전 이전,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완성을 위한 복잡, 다양한 상황을 인지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세종시민들이 더 와닿는 말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 등 상세한 내용이 포함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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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