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나주 정착하면 최대 5억원 저리로 빌려준다"

나주시, 청년후계농업경영인 65명 선발·지원 확대
영농 정착 지원금 3년간 월 최대 110만원 지급

전남 나주시가 청년농업인의 지역 정착 유도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나주시는 오는 30일까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청년농업인·청년후계농 선발 인원은 65명으로 2022년 22명, 2023년 47명보다 대폭 늘렸다.



지난 2018년부터 선발해 지원 중인 청년후계농업경영인은 현재 219명으로 농촌에서 스마트팜 등을 통한 고수익 실현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청년후계농업인으로 선발되면 별도의 영농계획 심사 없이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농지를 임차할 수 있다.

또 각종 교육·컨설팅 지원 혜택과 함께 최대 5억원의 정책자금을 1.5% 고정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조건은 5년 거치 20년 상환이다.

여기에 영농 정착 지원금은 최장 3년간 월 최대 11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농가 경영비나 일반 가계 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독립경영 3년 이하,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업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농촌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영농 정착 시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농업인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나주시는 올해부터 '청년농업인 1대1 멘토링 지원'과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운영'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신청 문의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061-339-743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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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