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로 들어가는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지역 현안 해결에 뜻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전남일보 주최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인 교례회가 1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당선인, 광역단체장과 광역의회 의장, 시·도 교육감, 농협 지역본부장, 지부장·조합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호남의 꿈과 미래, 그리고 희망이 되겠습니다'를 주제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당선자 기념품 증정, 단체 기념촬영, 당선인 약속, 건배사가 이어졌다.

광주 지역구 정진욱(동남갑), 안도걸(동남을), 조인철(서구갑), 양부남(서구을), 정준호(북구갑), 전진숙(북구을), 박균택(광산갑), 민형배(광산을) 당선인 등 8명이 모두 교례회에 참석했다.

전남에서도 김원이(목포), 주철현(여수갑), 조계원(여수을),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신정훈(나주·화순),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박지원(해남·완도·진도), 서삼석(영암·무안·신안) 당선인 등 10명이 함께했다.

5선에 오른 박지원 당선인과 지역 최연소 정준호 당선인이 지역 당선인들을 대표해 전남일보 관련 보도 기념 액자를 받았다.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와 전남은 군 공항 이전부터 지방소멸 대응까지 중차대한 현안들을 앞두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이념과 세대, 성별, 계층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풀어내는 것이 주어진 과제"라며 "한 뜻으로 광주·전남의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고민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당선자들은 지역 현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지역 당선인들은 군공항 이전, 지역경제 회복, 청년 일자리 등을 약속했다. 전남 지역 당선인들도 순천·광양·여수 경전철 연결, 지역소멸 극복, 농업경제자유특구 지정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해외 출장 중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이날 자리를 준비해 준 전남일보 여러분들과 당선자 여러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 소멸을 막고 극복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전남 국립 의과대학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