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000억불 달성 '마중물'…산업부 "상반기 1.6억불 계약 체결"

코트라·무역협회 '수출붐업 코리아' 공동 개최
7000건 상담 진행…현장 방문 등 연계사업

정부가 올해 목표 잡은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힘을 싣기 위해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올해는 70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통해 1억6000억 달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덴마크)를 비롯해 미쓰비시 모터스(일본), 코스트코(미국) 등 세계 바이어 560여곳이 방한해 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소비재·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수출 유망기업 3000여곳과 70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엔 150건 수출계약·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규모만 약 1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투시형 미니냉장고의 코스트코 납품, 터키로의 샌드위치 판넬 수출계약 등 성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번 상담회에서는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계사업들도 추진된다.

우선 상담회에 참석한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직접 제품 생산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폐막 이후 전국 각지의 지자체 수출상담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방 유망기업들과의 수출상담도 독려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해외인증지원단, 무역협회 등 다양한 기관의 컨설팅부스를 통해 수출 애로도 해소할 방침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교부, 산업부와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가 수출 7000억 달러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예산 1조원 등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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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