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3%·녹색정의당 1%·자유통일당 1%
4·10 총선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양당의 지지율은 30%대 초반으로 비슷했고, 조국혁신당은 10%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4월 셋째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0%를, 더불어민주당은 31%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14%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자유통일당 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집계됐다.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총선 전후로 2주를 건너뛴 이후에 실시된 첫 정당 지지율 조사다.
직전 조사인 3월 넷째주(26~28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7%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6%)과 60대(40%)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40대(40%), 30대(29%), 18~29세(30%)에서 우세했다. 50대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27%, 30%로 비슷했다.
40대에서는 조국혁신당이 21%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20%)을 근소하게 앞서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연령대는 40대가 유일하다. 개혁신당은 30대에서 7%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29세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29%), 40대(15%), 50대(13%), 60대(9%), 70대 이상(1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46%), 부산·울산·경남(39%)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1%), 인천·경기(35%)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각 27%, 31%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2.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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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