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이 더 예쁘다' 장성 산동리서 유채꽃 축제

20~21일 이틀간 열려
마을 입구부터 샛노란 꽃 만발

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줄 마지막 유채꽃 향연이 전남 장성에서 펼쳐진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20~21일 이틀간 '진원 산동리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진원면 산동리 유채꽃축제'는 이름 그대로 유채꽃이 주인공이다.



마을 입구부터 펼쳐진 유채꽃밭이 봄날의 감성을 자극한다.

가족, 연인, 지인들과 유채꽃 길을 거닐면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유채꽃축제인 만큼 꽃 관련 체험이 다채롭다. 유채화전·유채꽃차 만들기, 유채김치 시식, 유채꽃 팔찌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유채김치는 전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속 음식으로 곰삭으면 풍미가 더욱 깊어 진다.

평소 접하기 힘든 독특한 행사도 기다린다. 말타기, 전차·장갑차 전시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거리도 풍성하다.

여기에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현장노래방'을 비롯해 난타, 마술쇼, 풍선쇼, 품바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공연도 줄을 잇는다.

양정옥 진원면유채꽃축제추진위원장은 "진원면의 아름다운 봄 풍경이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진원면 산동리 유채꽃축제'는 주민 주도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개최하는 소규모 마을축제 가운데 하나다.

유채꽃축제 이후에는 '황룡면 뱃나드리축제(6월1~2일)', '삼서면 잔디문화축제(9월 예정)', '서삼면 축령산 편백숲자락축제(10월5~6일)', '북이면 삼남대로 거리예술한마당(10월26~27일)이 열린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마을 고유의 매력을 담은 축제 문화를 지역에 차근차근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진원면 산동리 유채꽃축제에서 생기 넘치는 봄날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