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어 선어회 수도권 유통 기반시설 마련

도, 인천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내에 지원시설 준공

제주 광어를 다른 지방에 선어회로 유통하기 위한 기반시설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인천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부지 내에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인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에서 광어를 활어 상태로 보내면 해당 시설에서 회를 떠 저온상태(선어회)로 보관 및 유통하게 된다.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총 30억원이 투입됐고 지상 2층, 1137㎡ 규모로 가공작업장과 급속동결시설, 냉장보관시설을 갖췄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연내 시험운영과 HACCP인증 등을 거쳐 내년부터 서울 및 수도권 식당을 대상으로 포장 회(선어회)를 납품하며 온라인 판매도 추진하게 된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는 국내 양식광어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라며 “수도권 당일 배송 등 제주의 광어 소비가 확대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광어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을 대도심에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양식 수산물 규격화 시설 건립을 추진, 지난해 건축물을 준공하고 올해 4월 가공설비 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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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