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 우주산업 전진기지 된다

29일 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연간 수십기 위성 생산 시스템

서귀포시 소재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6일 제주도와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가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한 지 10개월 여 만이다.

도에 따르면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초소형 위성 제조가 핵심이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가동 시 연간 수십기 이상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

우주센터에는 약 1000억원이 투입되고 직·간접 고용 1000여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올해 상반기 중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설명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선제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하원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육성 비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달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하원테크노파크에 대한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확보하도록 함에 따라 이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한화우주센터가 우주기업들이 제주로 눈을 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 우주산업 전진기기 제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1월 16일 옛 탐라대 현장에서 신산업 유망기업을 육성·유치하고 핵심기술 연구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옛 탐라대 부지 활용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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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