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연안 시도 5곳
행정실무협의회 회의 열어
제주도와 5개 연안 광역자치단체가 한반도 해녀어업인의 지속가능한 위상 제고와 해녀문화의 가치 고품격화를 위한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가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도와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전남의 해녀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 내용을 담은 ‘제주해녀 보전 정책 및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계획’이 발표되고, 전국해녀협회 설립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3년간 전국 해녀와 일본 출향해녀를 조사한 ‘대한민국 해녀를 말하다’ 강연을 들은 후 정부 차원의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대한 필요성에 큰 공감을 나타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다섯 차례의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 나온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대한 결의가 올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한반도 해녀 역량 결집 및 보전정책의 일환으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주해녀를 주축으로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들이 참여하는 제주토론회를 진행했다.
이어 10월에는 전남도와 충남도를 방문해 서해권역 토론회를, 11월에는 강원도를 찾아 동해권역 토론회를 거친 후 12월 국회토론회를 통해 전국 해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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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