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사장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지난주 윤형중 저 사장이 퇴임하면서 CEO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정기 부사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맞는다.

공사는 지난 26일부터 이정기 부사장을 사장직무대행으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의 경영현안 사항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특별경영체제'를 추진한다.

공사는 국내공항의 안전과 보안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가치라고 밝히고 긴급사항에 대해 경영진 중심의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여객 집중 기간(주말·공휴일)에 전담 본부장을 지정해 대처하는 등 항공기 정상운항 관리와 각종 안전·보안사고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공사는 특히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액 1조원, 항공여객 9000만명 달성을 위해 '경영현안 위원회’를 신설하고, 경영진의 전국공항 현장점검을 대폭 강화하는 등의 전방위적인 현장경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기관장 공석 기간 중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항 특별경영을 실시해 국민들이 전국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