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성남~강남 민자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

5월3일 강남구민회관…주민 의견 수렴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성남~강남 민자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를 다음 달 3일 오후 2시 강남구민회관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도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성남~강남 민자고속도로는 성남 금토동에서 강남 개포동과 일원동으로 이어지는 길이 9.5㎞ 구간, 차폭 3.25m 소형차 전용 고속도로로 계획됐다.

개포 IC는 양재대로로, 일원 IC는 영동대로로 연결되며 차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과 헌릉로에서 단절된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연계된다. 서울과 수도권 동남부를 남북으로 잇는 새로운 교통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9일 열린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아파트와 인접한 고속도로 설치로 인한 교통체증 가중, 통학환경 저해, 소음·분진 등 생활 불편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며 ▲개포 IC·일원 IC 반대 ▲한솔마을아파트 하부 관통 반대 ▲헌릉 IC 신설 등을 요구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성남~강남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국토교통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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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