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공공행정, 문화관광 등 17개 분야 1500여개의 자료를 모은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GB모아)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3일 도청 화랑실에서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GB모아) 3단계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2021년 12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연계·통합해 간편한 데이터 검색·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GB모아'를 구축했다.
이후 다양한 민간·공공데이터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서비스 등 국민이 간편하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을 보완해왔다.
GB모아는 공공행정, 문화관광, 보건의료, 농축수산, 산업고용, 교육, 국토관리, 재정금융, 사회복지, 식품건강, 재난안전, 교통물류, 환경기상, 과학기술, 통일외교, 안보, 법률 등 17개 분야의 1500여 개의 자료를 수집했다.
사용자는 GB모아에 구축된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직접 원하는 데이터를 선택하고 셀프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경북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에 접속해 데이터 검색 및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플랫폼에 있는 각종 통계와 데이터 분석 보고서(75건), 시각화 자료(32건)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경북도는 이번 3단계 구축 사업에서 GB모아의 분석 기반을 활용해 '시·군 데이터 분석 지원 서비스'를 최초로 실시한 데 이어 앞으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된 '시·군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구미시 대중교통 취약지역 분석, 청송군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 통계 분석, 청도군 빈집현황 분석, 김천시 김천사랑상품권 이용 데이터 분석, 칠곡군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 등이다.
GB모아는 또 도내 22개 시·군의 주요 통계를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한 경북 통계 상황판을 도입했다.
상황판은 면적과 인구, 행정구역 등 기본통계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인구 동향, 지역내총생산(GRDP)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시·군별 각종 지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데이터 기반 도정 운영을 뒷받침하고자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확충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해 'GB모아'를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적인 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후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데이터 플랫폼 설명회'를 열어 경북도가 운영 중인 각종 데이터 플랫폼(GB모아, 모이소, GBinPLUS+)의 기능과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도내 민간기업이 데이터 활용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GB모아는 데이터 수집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연결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라며 "지속해서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