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정선·곡성·정동진·청도' 레일바이크 소개
코레일 관광개발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느림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레일바이크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우선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레일바이크를 시작한 정선레일바이크는 전국 각지에 '레일바이크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정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풍경열차에 탑승해 같은 구간이지만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30분이다.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기차'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마을 내에 공원을 순환하는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는 섬진강기차마을 공원을 한 바퀴 순환한다. 임시역인 가정역에서 출발해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다 봉조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섬진강의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색 터널 등의 볼거리가 장점인 청도레일바이크도 인기다. 옛 경부선 철길 위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청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우산터널과 식물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지나가는 재미가 있다. 4인승으로 운영되는 청도레일바이크는 자리마다 페달이 있어 네명이 동시에 페달을 밟을 수 있다.
특히 청도레일바이크 차광막이 설치 돼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오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고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8일 어버이날에는 65세 이상 고객(1959년생까지)에게 요금 2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연다.
전 구간 바다를 볼 수 있는 정동진레일바이크도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인 정동진역을 출발해 해안가를 따라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이다. 어린이날에는 초등학생 이하 탑승객 200명에게 비눗방울을 나눠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나만의 속도로 철길 위를 달릴 수 있는 관광자원인 레일바이크를 이용해 5월의 황금연휴를 만끽하고, 레일바이크 주변 관광지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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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