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추 6000t 사전 수매'…여름철 수급 불안 선제적 대응

aT,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대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봄배추 사전 정부 수매를 통해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 해소에 나선다.

14일 aT에 따르면 봄배추 사전 수매는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 현상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다.



배추의 경우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여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은 지난해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aT는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봄배추를 수매하던 것을 올해는 한 달 앞당긴 5월 생육기에 6000t을 사전 수매·비축하기로 했다.

또 추후 수급 상황 추이를 살펴보면서 추가 수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배추 생산자들에게 정부 비축 규모를 미리 공유함으로써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문인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앞으로도 정부와 aT는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수급 안정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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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