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음사 등 사찰 봉축법요식 봉행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도
불기(佛紀) 2568년(202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봉축 표어 아래 제주도내 전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제주도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불자들과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원로 대덕 스님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지사, 김광수 제주교육감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봉축법요식은 식전행사에 이어 관불의식, 삼귀의례, 육법공양, 봉축법어, 감사패 전달, 후원금 전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기도 했다.
허운 스님은 "제주 사회가 어렵고 힘들지만 진흙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우리에게는 늘 희망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온 도민이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 속에 마음의 평안을 얻고 평화를 일궈 모두가 행복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김문자 신도회장도 "부처님 오신 날을 온 도민과 함께 기뻐하면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제주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도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도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이날 문강사와 덕림사 등 도내 주요 사찰을 방문해 도민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 발전과 통합에 기여하는 불교계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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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