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집 안에 감금하고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감금 등의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부터 14일 오전 검거 직전까지 20여시간동안 제주시 소재 빌라에서 여자친구 B(20대)씨를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밤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B씨의 상황을 알게 된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주거지에 방문했을 당시 '아무일 없다'는 취지로 돌려보내려고 했다가 발각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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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