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40회 운영…의료 취약지역 민생해결 나서
전북자치도가 도내 마을 구석구석까지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의료복지를 제공하는 농촌왕진버스의 첫 순행을 알렸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는 21일 남원시 금지면 누리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힘찬 첫 출발을 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축산식품부가 지키미(米)밥차 100명분을 제공하고 홍보영상 촬영 등을 진행했으며, 청춘봉사 대학생 등 490여 명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전북은 지난 17일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사업’을 차질 없이 시작하게 됐다.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협약병원 의료진이 직접 해당 읍면을 방문해 양·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읍면 및 인구감소 지역이 대상지역이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검진 받을 수 있다.
전북자치도는 국비 40%, 농협중앙회 30% 지원을 받아 총 9억6000만원을 투입하며, 전국 최대 규모인 총 40회를 운영해 8050명의 어르신에게 의료검진 혜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을 비롯해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최경식 남원시장, 이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해 농촌 왕진버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최재용 국장은 “오늘 첫 출발을 하게되는 ‘찾아가는 왕진버스’가 몸이 불편한데도 교통과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부디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농촌 왕진버스가 마을 구석구석까지 직접 찾아 가면서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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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