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탄저병·낙엽병 등 병해 평년보다 2~3주 빨리 발생

4월18일 탄저병 포자 비산확인 후 5월16일 탄저병 감염가지 확인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최근 단감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포자의 비산을 확인했으며 흰가루병과 잿빛곰팡이병 등의 감염을 확인해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21일 경남 단감연구소는 지난 4월18일 김해시에 위치한 예찰포에서 탄저병 포자 비산을 확인한 이후, 4월 23일에는 진주 등지에서 흰가루병 감염을 확인했다.

이어 5월8일 예찰포에서 둥근무늬낙엽병 포자 비산이 확인됐고, 김해, 창원 등지에서 잿빛곰팡이병 감염이 확인됐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김해에서 탄저병에 감염된 가지가 발견됐다.

올해는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인해 단감 병해가 평년보다 2~3주 정도 일찍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병 발생 전이라도 예방 차원에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발병 초기에는 방제를 통해 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반드시 단감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고,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이 저항성 회피에 유리하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석민 연구사는 “최근 여러 병해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방제와 작물 관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