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 출범

발대식 거쳐 오는 7월 말 단일거버넌스 출범
이주희 총장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최선"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3개 대학이 28일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UCC; 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을 출범시켰다.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는 이날 오후 3시 초당대학교 대학본부 소회의실에서 지역공공형 사립연합대학 출범식을 열고 UCC 설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출범식에는 3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보직 교수, 직원 대표, 학생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UCC는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산·학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공공형 사립연합대학이다. 단일 정관, 단일 이사회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광역지자체와 대학, 기초자치단체, 지역혁신기관, 공기업, 지역기업이 연합이사회를 구성하며 전남도지사가 이사회의 장을 맡는다.

UCC는 I-N-G 캠퍼스 체제를 갖춘다. UCC I-캠퍼스는 교육혁신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UCC N-캠퍼스는 5개 시·군 맞춤형 특화교육을, UCC G-캠퍼스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과 지역 학생들의 국제화 등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동신대 연합은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혁신기획서를 제출, 지난 4월16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았다

UCC는 지·산·학 단일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만큼 나주·무안·영광·영암·장흥 등 5개 기초자치단체, 혁신도시 공공기관, 5개 시·군 특화분야 앵커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실행계획 초안을 완성해 전남도지사, 5개 시군 자치단체장, 3개 대학 총장이 공동으로 UCC 설립에 관한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6월 중순에는 이들 기관과 1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컬대학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6월 말에는 5개 시군 특화분야 앵커기업 대표와 5개 시군 자치단체장, 3개 연합대학 총장이 글로컬대학 협약식을 갖는다.

오는 7월 말 글로컬대학 UCC 단일 거버넌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선 7월26일까지 교육부에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제출한다.

동신대 이주희 총장은 "지역이 어려울수록 대학이 지역 속으로 더 뛰어들어야 지역이 살아나고 대학도 발전한다는 인식에서 공공형사립연학대학을 구상했는데 세 대학 구성원의 지지와 성원으로 출범식에 이르게 됐다"며 "지역과 대학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차질 없이 실행계획서를 작성,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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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